최근 SNS에서 소변으로 눈을 세척하는 행위를 권장하는 영상이 퍼지며 큰 논란이 일고 있다.지난 26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CTWANT의 보도에 따르면 인도 여성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황당한 눈 세척 영상이 확산되며 누리꾼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영상 속 여성은 "아침 첫 소변으로 눈을 씻으면 안구 건조증과 충혈이 완화된다"고 주장하며 직접 이를 시연해 보였다.여성은 "약물 없는 삶"을 추구한다며 주전자에 미리 받아둔 소변을 작은 컵에 옮겼다. 그리고 컵을 눈에 갖다 대 소변이 안구를 적시게 한 뒤 여러 번 눈을 깜빡였다.
여성은 이 방법이 안구 건조, 충혈, 부기, 자극 등 눈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주장했다.조회 수를 위해서인지 실제로 여성의 엉터리 꿀팁을 따라 하는 이들도 있었다.

그러나 의료 전문가들은 이러한 행위가 과학적 근거가 전혀 없을 뿐 아니라 심각한 건강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강력히 경고하고 있다.
비뇨기과 전문의 제이슨 필립(Jason Phillip) 박사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이런 행동은 금물이다. 소변은 변기에 버려야 한다. 자해하는 데 쓰지 말아라"라고 강력히 경고했다.필립 박사는 인간 소변의 pH 값이 약 5.5~6.5로 산성인 반면, 눈에 사용하는 세척제의 pH는 7.4로 중성에 가까운 알칼리성이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간 전문의로 유명한 시리악 애비 필립스(Cyriac Abby Philips) 박사도 "소변은 살균되지 않았으며, 체내에서 배출된 후에는 박테리아, 독소, 대사 노폐물과 섞인다"며 "이런 물질이 민감한 눈에 닿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