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장애를 앓고 있는 부모나 형제자매가 있는 사람은 우울증 위험이 2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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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5.09.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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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장애를 앓고 있는 부모나 형제자매가 있는 사람은 우울증 위험이 2배 높다

2023년 덴마크 연구진은 주요 우울장애를 앓고 있는 부모나 형제자매가 있는 사람은 우울증 위험이 2배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가족력으로 인해 우울증에 걸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최근 과학계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유전자를 공유하지 않은 부부 사이에서도 우울증이 '전염'될 수 있다.

이란의 신혼부부 268쌍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배우자 중 한 명이 우울증과 불안 증세를 겪을 경우 상대 배우자의 정신 건강도 6개월 만에 악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전염의 매개체는 바로 구강 내 세균인 것으로 확인됐다. 입맞춤, 식사, 가까운 거리에서의 대화를 통해 구강 내 미생물이 타액 또는 비말로 전파되면서 두 사람의 구강 내 미생물 군집 환경이 비슷해진다. 구강 내 미생물 환경의 변화에 따라 정신적으로 건강했던 배우자의 기분과 수면 패턴 또한 상대방을 따라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술지 '의학에서의 탐색적 연구와 가설(Exploratory Research and Hypothesis in Medicine)'에 발표된 이 연구는 "밀접 접촉하는 사람들 간 구강 미생물 전파는 우울증과 불안 증상을 부분적으로 매개한다"고 결론을 내렸다.

연구 결과를 전한 과학 전문 배체 스터디 파인즈에 따르면, 독립 연구원 레자 르스트마네시 박사 연구팀은 평균 6개월 동안 결혼 생활을 한 이란의 신혼부부들을 추적 관찰했다.

2024년 2월부터 10월까지 테헤란에 있는 두 곳의 사립 수면 클리닉에서 1740쌍의 부부를 모집하여 그중 정신적으로 건강한 268명과 우울증, 불안, 수면 장애가 있는 그들의 배우자 268명을 비교했다.연구 시작 당시 부부 중 건강한 쪽은 우울증, 불안, 수면의 질 검사에서 정상 범위에 해당하는 점수를 받았다. 하지만 우울증에 시달리는 배우자와 6개월 동안 함께 생활한 후, 이들의 점수는 크게 나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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