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D 결핍이 남성의 활력을 떨어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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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5.09.18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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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D 결핍이 남성의 활력을 떨어뜨린다

비타민 D는 면역력과 뼈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 D 결핍이 남성의 발기력을 떨어뜨려 부부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뉴스 메디컬(News Medical) 등에 따르면, 스페인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대학교 연구진은 비타민 D 결핍이 발기부전(erectile dysfunction)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으며, 성욕 촉진 약물의 효과를 저하시킬 수도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진은 비타민 D 결핍 진단을 받은 남성들의 음경 내 해면체(corpora cavernosa) 조직의 기능이 저하돼 있음을 발견했다. 해면체는 발기를 유지하는 데 핵심적인 조직으로, 이들 남성은 일반인에 비해 혈중 SLPI라는 단백질의 수치도 낮았다. SLPI는 성기 조직 손상을 회복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단백질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 약리학 학술지(British Journal of Pharmacology)'에 발표됐으며, 비타민 D 보충이 발기부전 환자에게 효과적인 치료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비타민 D는 체내에서 칼슘 흡수를 돕는 중요한 영양소로, 햇빛에 노출될 때 자연스럽게 생성된다. 하지만 겨울철 햇빛이 부족한 지역에서는 체내 합성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으며, 연어, 고등어, 달걀 등 식품을 통해 보충할 수 있다.

연구진은 비타민 D 결핍이 있는 12명의 해면체 조직 샘플을 채취해 전기 탐침으로 신경 반응을 테스트했다. 그 결과, 혈중 비타민 D 농도가 가장 낮은 사람들의 조직이 가장 약한 반응을 보였다.

또한 다른 실험에서 비타민 D가 전혀 포함되지 않은 식단을 쥐에게 제공하고,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Viagra)에 대한 반응도 확인했다. 그 결과 비타민 D 결핍 쥐는 비아그라에 대한 반응이 현저히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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