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미가 심한 사람들은 기분 좋게 여행을 떠나려다가도 차를 타거나 배를 탈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닐 것이다. 이런 이들에게 깜짝 놀랄 희소식이 전해졌다.최근 새롭게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단 1분 동안 특정 오디오 톤을 듣는 것만으로도 이러한 멀미 증상을 효과적으로 감소 시킬 수 있다고 한다.
멀미는 시각적으로 인지하는 움직임과 내이(內耳)에서 감지하는 움직임 사이의 불일치로 발생한다. 이러한 감각의 불일치는 균형 감각에 혼란을 주어 어지러움, 메스꺼움, 피로감과 같은 불쾌한 증상을 유발한다.
기존에는 특정 약물을 사전에 복용하거나 패치를 붙이는 방법이 주로 사용되었으나, 항상 효과적이지는 않았다.지난 10일(현지 시간) 미국 과학 매체 뉴아틀라스(New Atlas)에 따르면 최근 일본 나고야 대학교의 타쿠미 카가와, 마사시 카토 박사 그리고 동료들은 특정 주파수를 들었을 때 메스꺼움과 현기증, 어지럼증과 같은 멀미 증상이 감소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소리를 통해 내이의 체액으로 채워진 세반고리관을 자극하면 균형 감각 유지에 도움이 된다는 이전 연구 결과에 착안했다.먼저 연구팀은 다양한 주파수와 음량의 음색이 쥐의 전정(균형 유지)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관찰했다.
실험 결과, 주파수 100㎐(헤르츠), 음량 65.9dBa(가중 데시벨)의 음색이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특별한 소리에 '사운드 스파이스"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후 살아있는 쥐에게 5분 동안 이 소리를 들려주고 멀미를 유발하는 동작을 시킨 다음 작은 평균대를 걷게 했다.아무런 소리도 듣지 않은 대조군과 비교했을 때, 사운드 스파이스를 들은 쥐들은 멀미 완화 효과가 2시간 이상 지속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