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의 청혼 반지가 마트에서 저렴하게 판매되는 날이 올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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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5.09.27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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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의 청혼 반지가 마트에서 저렴하게 판매되는 날이 올 수도 있다

합성 다이아몬드가 천연 다이아몬드 시장을 위협하면서, 고가의 청혼 반지가 마트에서 저렴하게 판매되는 날이 올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8일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다이아몬드로 프러포즈하지 마세요"라는 기사를 실었다. 

이코노미스트는 세계 최대의 다이아몬드 업체 드비어스가 1947년에 만든 '다이아몬드는 영원히'라는 슬로건으로 시작된 다이아몬드 신화가 무너질 수 있다고 전했다.합성 다이아몬드가 청혼 반지 시장에서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이. 미국 보석상들은 합성 다이아몬드 판매 비중이 2020년 10%에서 현재 50% 이상으로 급증했다고 밝혔다.

천연 다이아몬드는 지하 200km에서 수억 년에 걸쳐 생성되지만, 합성 다이아몬드는 실험실에서 수백 시간 만에 만들어낸다. 전문 장비를 갖춘 보석 감정사 외에 보통 사람의 눈으로는 두 다이아몬드의 품질을 구별하기 어렵다.

다이아몬드 업계 전문 애널리스트인 폴 짐니스키는 2015년에는 두 다이아몬드의 가격이 비슷했지만, 2024년에는 같은 가격으로 4배 큰 합성 다이아몬드를 구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코노미스트는 "돈 쓰는 걸 싫어하는 남자친구가 더 크고 멋진 다이아몬드, 더 행복한 약혼녀, 그리고 그럴 듯한 지위의 상징이라는 매력적인 제안을 가지게 됐다"고 전했다.

국제다이아몬드거래소에 따르면, 다이아몬드 가격 지수는 10일 기준 94.94까지 하락했다. 이는 2022년 3월 최고치 158.39보다 40% 낮은 수준이다. 천연 다이아몬드 수요가 합성 다이아몬드로 이동하면서 드비어스의 매출도 3분의 1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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