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한 상태로 운전대를 잡은 현직 경찰관이 단속을 피하려다...
만취한 상태로 운전대를 잡은 현직 경찰관이 단속을 피하려다 사고를 낸 뒤 사라졌다가 끝내 자진출석했다. 평택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해당 관서 수사과 소속 A 경장을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A 경장은 전날 오후 10시54분께 평택시 비전동의 한 치킨집에서 평택교육지원청 앞 도로까지 약 820m 거리를 음주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일 A 경장을 비롯한 수사과 직원 8명은 해당 치킨집에서 회식을 가졌고, A 경장은 자리를 마친 뒤 술에 취한 채로 운전대를 잡았다. 이후 평택교육지원청 앞에서 음주단속을 진행하던 경찰을 목격하고, 단속에 적발되지 않기 위해 차량을 돌려 150m가량 운전하다 가로등을 들이받은 뒤 차량을 버리고 현장을 이탈했다.

그는 3시간 정도 흐른 이날 오전 2시가 돼서야 평택경찰서에 자진출석했다. 당시 A 경장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으로 측정됐다.
경찰은 A 경장을 직위해제 조치하고 그에 대한 감찰조사에 착수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실 관계자는 “조사를 마치는 대로 징계처분이 내려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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