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한 대 4천만 원짜리 주사의 진짜 정체가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지난 23일(현지 시간) 중국 현지 신화통신, 소후, 시나 등 다수 매체들은 암을 예방해주는 주사라는 말에 속은 50대 여성이 거액의 돈을 뜯기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피해자는 중국 저장성 항저우시에 거주하는 58세 여성 리우젠으로, 그는 지난 2021년 6월부터 집 근처 마사지숍에 단골 손님으로 자주 방문했다.해당 마사지숍 주인 후첸은 단골 손님인 리우젠에게 늘 살뜰한 모습을 보였고 리우젠 역시 그런 후첸을 수양딸이라고 여길 만큼 아꼈다.
문제는 두 사람이 각별한 사이가 되고 난 뒤 후첸이 리우젠에게 "주사 한 방에 여러 암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말하면서 시작됐다.후첸은 "최근 회사에서 새로운 항암주사를 개발했다"며 "원래 주사 한 대 가격이 150만 위안(한화 약 2억8천만 원)인데, 내가 특별히 지인 할인으로 21만 위안(한화 약 4천만 원)에 놔주겠다"고 꼬셨다.

주사 한 방에 여러 가지 암을 예방할 수 있다는 말에 혹한 리우젠은 그간 후첸과 절친하게 지내며 신뢰감을 쌓았기에 그 말을 곧이곧대로 믿었다.
결국 리우젠은 주사를 맞기로 결정했고 '갈색 액체'를 몸에 주입했다. 당시 후첸은 기밀유지를 강조하며 "절대 누구에게도 말해서는 안된다"고 신신당부했다.
그러나 리우젠은 곧 자신이 후첸에게 사기를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급전이 팔요했던 딸이 엄마 리우젠이 큰 돈을 썼다는 사실을 알게되면서 항암주사의 정체를 알게된 것이다.리우젠의 딸은 곧장 해당 마사지숍을 찾아갔지만 이미 이전한 상태였으며 후첸과는 연락이 닿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