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떠난 딸 꿈 대신 이뤄준 부모님의 뭉클한 사연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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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5.11.10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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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떠난 딸 꿈 대신 이뤄준 부모님의 뭉클한 사연 '화제'

가족과 함께 카페를 차리고 싶다던 소박한 꿈을 결국 이루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딸.사랑하는 딸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반평생 다닌 회사를 그만두고 카페 사장님이 된 아빠의 가슴 먹먹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달 19일(현지 시간) 일본 후지 뉴스 네트워크(FNN)은 57세의 나이로 카페를 차린 에구치 코지(江口浩二)씨의 사연을 소개했다.밝고 사교적이었던 호노카는 대학 졸업 전 하복부 팽만감을 호소했다. 병원 검사에서 난소에 부종이 발견됐고, 난소암 진단을 받았다.항암치료를 시작했지만 의사는 3개월 밖에 살지 못할 것이라며 시한부 판정을 내렸다.

호노카는 남은 시간 동안 가족, 친구들과 많은 추억을 쌓았다. 그러던 중 병세가 악화되면서 그녀는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상태가 됐다.코지씨는 "딸은 점점 서있기도 힘든 상태가 됐다. 소파에 앉아있다가도 일어서려고 하면 '어라?'라며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고 했다. 음식도, 물도 잘 먹지 못했다. 세상을 떠나기 불과 며칠 전이었다"며 "딸은 '역시 죽는 건가'라고 이야기하더라. 답을 할 수 없었다. '죽을 리가 없지'라고 말해줄 수밖에 없었다"라고 설명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며칠 뒤 자다가 아침 5시 전쯤 아내가 잠에서 깨 딸을 보니 움직이지 않는다고 하더라. 마지막은 담담한 표정으로 이별의 시간을 맞이했다"라고 말했다.이후 그는 생전 가족과 함께 카페를 차리고 싶다던 딸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35년간 근무한 회사를 그만두고 사가현 니시큐슈 대학 조리제과특수학교에 들어갔다.

이곳에서 제과제빵 기술을 배운 코지씨는 1년간의 공부를 마치고 2023년 3월 졸업했다.

학교를 졸업한 지 약 1개월이 지나 코지씨는 딸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카페를 오픈할 계획을 구체화해 나갔다.카페는 집 차고를 리모델링해서 만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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