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천만 원의 빚을 지닌 남자친구의 '갚겠다'는 말만 믿고 교제를 이어가야할지 고민된다는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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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5.11.14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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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천만 원의 빚을 지닌 남자친구의 '갚겠다'는 말만 믿고 교제를 이어가야할지 고민된다는 여성

4천만 원의 빚을 지닌 남자친구의 '갚겠다'는 말만 믿고 교제를 이어가야할지 고민된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8일 인기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오랜 연인의 빚 4000만 원"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34살 동갑내기 남자친구와 대학생 때부터 만나 12년째 연애 중인 작성자 A씨는 지금으로부터 2년 전, 남자친구와 진지하게 결혼을 논하던 중 남자친구에게 3천만 원의 빚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A씨는 "생활비 등으로 사용할 돈이 없어 대출을 받게 됐고 어느새 이만큼이나 쌓였다고 하더라"며 "2년이면 다 갚는다고 그때까지만 기다려달라고 하길래 잘 갚고 있는 줄 알고 믿고 기다렸다"고 말했다.

문제는 '곧 갚는다'는 남자친구의 말만 믿고 2년을 기다린 A씨가 최근 다시 남자친구에게 '결혼' 이야기를 꺼냈을 때 생겨났다.

A씨는 "(남자친구가) 돈을 갚기는커녕 대출을 더 받았더라, 이제는 빚이 4천만 원까지 늘어난 상태"라며 "돈을 쓸 수 없는 상황이지만 사람들을 만나고 (A씨와) 데이트 하다보니 지출이 계속 생겨 어쩔 수 없었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도 급여의 절반은 빚을 갚는 데 쓰고 있다며 4년이면 다 정리할 수 있다고 말한다"며 "제게 '같이 갚자'는 말도 못 하겠고, 당장에 '결혼하자'는 말 역시 못한다며 기다려달라고만 한다"고 토로했다.

결혼을 생각할 만큼 오랫동안 만남을 이어온 남자친구의 '갚겠다'는 말을 믿고 기다려야 할지, 긴 연애의 마침표를 찍어야 할지 고민된다는 게 A씨의 입장이다.

A씨의 사연을 본 누리꾼들은 "4년 뒤면 빚은 6천이고 38살이 되겠다", "이런 상황인데도 고민하는 거 보면 12년이라는 세월이 무섭다", "청산하겠다던 빚에서 오히려 천만 원이 늘어났는데 뭘 믿고 기다린다는 거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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