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적 어린 나이에 결혼해 임신한 여성이 주변 사람들이 지나친 걱정을 한다고 토로했다.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자신을 공무원이라고 소개한 98년생 여성 A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그는 지난해 공무원 남편과 결혼한 1년 차 신혼부부다.
결혼 시기가 늦어지고 있는 요즘 A씨는 비교적 이른 나이에 결혼해 행복한 신혼 생활을 즐기고 있다. 최근에는 임신까지 성공했다고 한다.A씨는 "애 둘은 낳자는 생각이라 결혼하자마자 피임 안 해서 바로 아기가 생겼다"며 "양가 부모님들도 다 너무 좋아하신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솔직히 여행, 술 이런 거 별로 안 좋아하는 집순이라 더 놀고 싶다 이런 것도 없다"며 "그냥 얼른 아기 키워서 남편이랑 놀고 싶다"고 설명했다.A씨 주장에 따르면 남편도 굉장히 가정적이라 남들은 다 힘들어하는 임신 초기 기간도 너무 행복하게 즐기고 있다고 한다.문제는 A씨 주변 사람들이 지나친 걱정을 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A씨는 "근데 왜 이렇게 주변에서 난리냐. 맨날 주변에서 임신해서 애 키우면 세상이 끝나는 것처럼 말한다"며 "솔직히 나이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임신하고 외형적으로 보면 살도 안 찌고 아픈 데도 없고 검사하면 다 정상으로 나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큰 이벤트 없이 아기 낳는 거 만으로도 감사한데 다들 왜 이렇게 내 '20대'에 관심이 많은지 모르겠다"며 "27살이면 그렇게 어린 것도 아니다"라고 호소했다.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댓글에는 "임신까지는 크게 다름을 못 느껴도 출산하고 육아 시작하는 순간 모든 게 바뀐다", "생각해서 해주는 말이다", "아기 태어나면 예민해지고 몸도 망가진다", "내 딸은 안 그랬음 좋겠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반면 일각에서는 "이왕 아이 낳을 거 더 젊을 때 나아야 덜 힘들다", "축하만 해줘도 모자란데 오지랖이다", "본인이 좋다는데 왜 부정적인 말을 하냐", "축하받을 일을 뭔 걱정이냐"라고 A씨를 옹호하는 이들도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