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런 자극이 없어도 통제할 수 없을 정도의 흥분 상태가 지속되는 희귀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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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5.10.20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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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런 자극이 없어도 통제할 수 없을 정도의 흥분 상태가 지속되는 희귀병

한 20대 여성이 아무런 자극이 없어도 통제할 수 없을 정도의 성적 흥분 상태가 지속되는 희귀병을 고백해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지난 23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The New York Post)는 로드아일랜드 배링턴에 사는 21세 미대생 스칼렛 케이틀린 월렌(Scarlet Kaitlin Wallen)의 사연을 소개했다.

스칼렛은 통제할 수 없는 흥분 상태를 유발하는 지속성성기흥분장애(PGAD)를 앓고 있다.지속성성기흥분장애란 척추 신경에 이상이 생겨 성적인 자극 없이도 흥분을 느끼는 희귀 질환이다.

성적 흥분 상태는 짧게는 몇 시간에서 길게는 며칠까지 이어진다. 이로 인해 외음부가 붓고 타는 듯한 작열감과 같은 통증을 느낀다.스칼렛의 증상은 6살 때부터 시작됐다. 외음부에서 계속 화끈거리는 통증이 이어졌고 어떨 때는 바늘로 찌르는 듯했다.

스칼렛은 "피부밑에서 벌레가 기어다니는 것 같고 외음부가 불에 타는 듯했다. 내가 원하지 않았는데도 흥분하게 되고 신경통까지 나타난다"라고 설명했다.13살,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통증은 더 오래 지속됐다. 고통을 멈추기 위해 민간요법을 써보기도 했지만 소용없었다.

스칼렛은 불안감 때문에 친구를 사귀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발작이 일어날까 봐 사람들과 오래 어울리지도 못했다.고등학교를 졸업하기 직전인 2020년, 스칼렛은 처음으로 의사를 만나 자신의 상태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한다.

스칼렛은 "18살이 되자 내 몸이 나를 공격하고 있다는 것을 확신하게 됐다. 그래서 부모님께 편지를 썼다. 부모님에게 말하고 싶지는 않았지만, 상황이 너무 심각해져서 더 이상 숨길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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