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에서 오렌지 껍질 까달라는 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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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5.10.23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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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서 오렌지 껍질 까달라는 손님

식당을 찾은 손님이 외부에서 사 온 오렌지 껍질을 아르바이트생에게 까달라고 부탁했다는 사연이 알려져 공분을 자아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식당에서 오렌지 껍질 까달라는 손님"이란 제목으로 아르바이트생 A씨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중간 규모의 식당에서 일하고 있다"며 "오후에 가게에서 일하는데 이상한 손님 한 분을 겪었다"고 사연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50대로 보이는 손님 한 분이 갈비탕 한 그릇을 먹고, 청소하고 있는 A씨를 불렀다. 

그는 A씨에게 "내가 밥은 다 먹었는데 식당 오기 전에 마트에서 오렌지를 산 게 있다. 입가심으로 오렌지 하나를 먹고 싶은데 먹어도 되는가?"라고 물었다고 한다. A씨는 점주에게 물어본 뒤 손님에게 오렌지를 먹어도 된다고 전했다. 그러자 해당 손님은 황당한 부탁을 하기 시작했다. 손님은 "내가 오렌지 껍질을 잘 못 벗긴다. 손가락도 아프고 손톱이 망가질 거 같아서 그러는데 오렌지 껍질 좀 벗겨달라"고 요구했다. 

A씨는 손님의 요구를 들어줬다며 "아주머니 앞에 서서 힘들게 오렌지 껍질을 벗겼다. 껍질이 잘 안 벗겨졌다"고 토로했다. 

손님은 A씨가 오렌지 껍질을 벗겨주고 10분 뒤 다시 불러 "아가씨 좀 전에 내가 먹은 오렌지가 어찌나 맛이 달고 좋은지"라며 "하나 더 먹고 싶은데 아가씨가 한 개만 더 까줄래?"라고 부탁했다고 한다. 

A씨는 "가게에서 청소하고 서빙 하느라 바쁜 와중에 오렌지를 까달라고 해서 난감했다"라고 했다. 손님에게는 "할 일이 많아서 죄송하다"고 말하며 부탁을 거절했다. 손님은 "그럼 어쩔 수 없지. 알았으니까 일 봐라"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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