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들 사이에서 의외로 많은 갈등의 원인이 되는 것이 바로 '반려동물' 문제다.한쪽은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소중히 여기지만 다른 한쪽은 반려동물을 싫어하거나 혹은 동물학대를 서슴지 않게 해 결국 갈등을 빚다 이별을 맞이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런 가운데 2년 된 남자친구가 반려견이 깁스를 할 정도로 심하게 학대했지만 이별을 선뜻 결정하기 힘들다는 여성의 사연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지난 22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남자친구와 반려견 사이에서 갈등 중이라는 여성의 사연이 올라왔다.보스턴테리어를 8년째 키우고 있는 A 씨에게는 2년 된 남자친구가 있다.
남자친구 역시 반려견을 귀여워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동거를 시작한 후 갈등이 시작됐다.어쩌다 한 두 번 볼 때는 그저 귀여워만 했지만 한 집에서 함께 생활하고 나서부터는 남자친구가 반려견에 큰 불만을 표했기 때문이다.

남자친구는 보스턴테리어의 털 빠짐 그리고 새로 이사한 집에서 적응이 되지 않아 아무 데나 용변을 보는 것 그리고 주둥이가 짧은 견종의 특성상 잘 때 코골이를 하는 것이 스트레스라고 했다.
남자친구는 빠진 털을 청소하다 순간적으로 욱해서 반려견을 폭행했다.반려견은 귀에 멍이 들고 깁스를 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반려견을 폭행하고도 오히려 남자친구는 "맞을 땐 가만히 있더니 네 앞에서 다리 절며 깨갱하는 것도 얄미워 보인다"라고 했다.A씨의 반려견은 그 날 이후 눈치만 보고 그녀만 졸졸 쫓아다니며 심리적으로 불안한 증상을 보인다.그럼에도 A씨는 "남자친구를 너무 사랑해서 헤어질 수 없다. 남친이 현재 따로 집을 구해서 나갈 상황도 아니다. 그렇다고 제 새끼인 반려견을 파양할 수도 없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