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게 공부해서 된 공무원인데도 알바보다 임금이 적은 수준이다. 오히려 아르바이트가 더 돈을 많이 벌 수도 있다. 2023년 최저시급인 9620원을 받고 월 209시간을 일하면 아르바이트로 201만 580원을 받을 수 있다.
공무원 외에도 저임금 일자리는 생각보다 많다. 하지만 은퇴한 부모님 세대는 이런 사실을 잘 모른다. 결혼을 앞둔 청년이 67세 아버지에게 월급을 공개했다가 꾸짖음(?) 당한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월급 230만원이라 67세 아버지한테 꾸짖음 당함"이라는 글이 올라왔다.결혼을 앞두고 있다고 밝힌 글쓴이 A씨는 "실수령 230만원 받는다고 말하니깐 부모님 턱 벌어지시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아버지에게 "거짓말하지 마라", "노인 일자리도 돈 많이 받는다"는 소리까지 들었다고 언급했다.

A씨는 아버지에게 한껏 꾸짖음(?) 당한 이후에도 기죽지 않았다. 그는 아버지에게 "아버지가 가장이니 80까지 쉴 생각하지 말고 일하시라"라고 조언했다고 한다.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간간히 노인 일자리 나가시는 우리 아빠가 나랑 비슷하게 받더라", "월급이 좀 짜긴 하지. 알바보다 못 하다", "은퇴하고 쉬엄쉬엄 일하는 부모님이 아들보다 잘 번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만 19~34세 청년들이 받는 세금 공제 전 월 임금은 평균 252만원 인 것으로 조사됐다.지난 3월 국무조정실이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재)한국통계진흥원에 의뢰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57.5% 청년이 부모와 함께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참여한 1만 5천명 중 중 67.7%는 부모에게서 독립할 생각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독립 계획이 없는 이유로는 '생활비 절약'이 56.6로 가장 많이 꼽혔다. 임금이 적으니 독립하고 싶어도 독립할 수가 없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