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위해서 한 '볶음밥'때문에 성의 없다고 혼난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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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5.12.01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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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위해서 한 '볶음밥'때문에 성의 없다고 혼난 남편

잘해주고도 욕을 먹는 경우가 있다.이왕 해주는 거 최선을 다하면 좋을 텐데 그렇지 못한 경우가 보통 그렇다.지난 21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이를 극명히 보여주는 한 부부의 사연이 전해져 누리꾼들의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공무원인 A씨와 남편 B씨의 이야기다.두 사람은 누리꾼들의 의견을 묻기 위해 지난 주말 겪은 사연을 공개했다.A 씨에 따르면 주말에 장례식장에 다녀온 그는 볶음밥을 해놨다는 남편의 연락을 받고 기뻐했다.

웬일인가 싶어 잘했다고 칭찬까지 했는데, 집에 돌아와 남편이 했다는 볶음밥을 본 그는 할 말을 잃었다. 볶음밥의 상태가 먹다 남은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A씨는 남편이 만든 볶음밥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프라이팬에 담겨있는 볶음밥은 정갈하게 정리되지 않고 밥이 흩어져 군데군데가 비어있는 모습이다.

A씨는 "먹다가 남겨놓은 거라도 덜어서 먹든가 아니면 작은 통에다 덜어서라도 놔두던가 (했으면 좋았을 텐데). 저 상태로 프라이팬 채로 냉장고에 넣어뒀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건 예의가 아니지 않냐'라고 뭐라 했더니 본인은 덜어 먹은 거라면서 '너 먹으라고 한 건데 뭐가 문제냐'라고 하더라"라며 황당함을 토로했다.남편 B씨는 "당당하면 게시판에 올려서 사람들에게 물어보자"라는 A씨의 제안을 흔쾌히 수락했다.

사진과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부분 남편의 잘못이라는 반응을 보였다.누리꾼들은 "개밥이나 음식물 쓰레기 같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평소 생활도 대충 할 것 같다", "보자마자 눈살이 찌푸려진다", "직장 상사나 부모님에게도 저렇게 해줄 수 있나"라고 지적했다.한 누리꾼은 "솔직히 볶음밥 먹고 치우기 귀찮으니까 마지막에 먹은 사람이 설거지하라고 하는 것 같다"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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