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관련 유튜버에게 투자 종목 추천을 문의한 사람들의 연락처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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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5.12.15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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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관련 유튜버에게 투자 종목 추천을 문의한 사람들의 연락처를 ...

투자 관련 유튜버에게 투자 종목 추천을 문의한 사람들의 연락처를 사들이고, 이들을 대상으로 200억원 대 투자 리딩방 사기 행각을 벌여온 총책 등 범죄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28일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총책 A(28)씨 등 13명을 검거해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4월부터 지난 6월까지 투자를 유인해 피해자 181명을 상대로 약 207억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총책 하에 '콜센터' 등 하위 조직을 두고, 계좌 관리·대상 모집·기망책 등으로 역할을 분담해 범행한 정황 등을 토대로 범죄단체조직·가입·활동 혐의도 적용됐다.

지난해 4월 지인 등 4명과 조직을 꾸려 범행을 시작한 A씨는 투자 관련 유튜버들을 통해 종목 추천을 문의했던 이들의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를 구매했다.

이후 조직원들이 있는 단체 대화방에 초대해 조작된 수익 인증글을 올리며 피해자들의 관심을 유도했다. 이후 관심을 보인 이들을 1:1 대화방에 초대한 뒤 허위 선물거래 프로그램 설치를 유도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실제 선물 거래 시장과 동일한 차트가 보이고, 투자금을 입금하면 그에 따라 거래소 화면도 변경되도록 설계됐지만 실제 투자는 이뤄지지 않는 가짜 프로그램이었다.

경찰 조사 결과 피해자들이 입금한 돈은 선물 투자에 사용되지 않고 대포계좌로 입금됐고, 이후 A씨 일당에 의해 또 다른 대포계좌로 전송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피해자들을 완벽히 속이기 위해 허위 선물 거래소 포인트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열거나, 수익금 중 일부는 실제로 출금해주면서 더 큰 금액을 투자하도록 유도하기도 했다.

허위 투자 행위를 정상적인 투자로 인식하게 된 피해자들은 점차 투자금액을 늘렸고, 한 피해자의 경우 손실 복구를 위해 주택담보대출과 카드론 대출까지 동원해 총 17억 원의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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