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성이 여자친구 어머니의 불륜 사실을 식구들에게 말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자친구 부모님의 이혼 사유를 비밀로 하는 게 맞을지 궁금하다는 사연이 올라왔다.
3년 반 교제한 여자친구와 결혼을 앞두고 있다는 A씨는 "여자친구네 어머니가 불륜으로 이혼하셨다"고 말문을 열었다.그는 "우리 어머니가 외삼촌의 이혼 때문에 이혼 사유를 굉장히 중요시하는데, 여자친구 부모님이 이혼하셨다는 말에 자세한 사유를 물어보기 시작했다"고 착잡해했다.
A씨는 "아무리 사유가 불륜이더라도 이혼 사유를 숨기지 않고 사실대로 말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여자친구가 말하는 걸 극도로 꺼려해 고민된다"고 토로했다.하지만 그는 "나라면 만약 우리 부모님이 불륜으로 이혼한 상황에 상대 부모가 궁금해한다면 사실대로 말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마지막으로 A씨는 "절대 부모님의 치부를 자식에게 연좌제로 엮어 죄를 씌우는 건 원치 않는다. 하지만 어차피 언젠간 밝혀질 사실이기에 있는 그대로 말하고 싶다"면서 "이렇게 생각하는 제가 너무 모진 거냐"고 질문했다.

A씨의 글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일부 누리꾼들은 "남의 상처를 일부러 긁어 부스럼 만들 필요는 없지 않냐"며 "이혼 사실 자체를 숨길게 아니라면 성격 차이로 이혼했다고 말해라"라고 조언했다.
이어 "아무리 연좌제가 없다고 하지만 막상 부모님이 이혼 사유 들으면 부정적인 생각을 할 수밖에 없다"며 "반대할 만한 사유인 걸 알면서도 말하겠다는 건 고집으로 보인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반면 다른 이들은 "처음에 숨겼다가 나중에 들통나면 더 심각해진다"면서 "결혼을 진행할 거면 뭐든 사실대로 오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여자친구 입장도 이해 가지만 어머니가 중요시하는 부분이라면 솔직하게 말해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