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하지 않는 중고 물건 등을 사고파는 중고 플랫폼에는 생각지도 못한 다양한 사건이 발생한다 해 '중고로운 평화나라'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다.그런 가운데 당근마켓에 물건값을 깎기 위한 '빌런'이 등장했다는 게시물에 유저들의 관심이 쏠렸다.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당근마켓 신종 빌런'이란 제목의 게시물이 공유됐다.
평소 당근마켓을 자주 이용하던 A씨는 잘 사용하지 않는 키보드를 판매한다는 글을 올려 구매자와 거래를 했다. 이후 A씨는 구매자로부터 사진이 포함된 문자 한 통을 받았다.키보드 구매자는 "키보드 상태가 설명한 것과 다르다"며 운을 뗐다. 그는 A씨에게 구매한 키보드와 자신의 키보드 사진을 올리며 "키보드를 며칠간 사용해서는 이런 번들거림이 올 수 없다"면서 "정말 며칠만 쓰고 보관한 상태가 맞냐"며 A씨에게 확인을 요구했다.
A씨는 "거짓이 아니라 정말 1주일도 사용하지 않았다"며 자신이 보유 중인 다른 키보드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제가 이 회사 키보드만 이 정도 쓰는데 거짓말을 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A씨의 해명에도 구매자는 "그런데 왜 키보드에 번들거림이 있냐"며 의심을 거두지 못했다.구매자가 설명에도 납득하지 않는 자세를 보이자 A씨는 "물건이 이상하다고 생각이 들면 환불해 드리겠다"고 단언했다.
A씨가 환불을 해주겠다고까지 말했지만 구매자의 고집은 꺾일 줄 몰랐다. 그는 "부분 환불을 받을지언정 환불은 안 받아도 된다"며 이번에는 A씨에게 "새 제품을 구입한 것이 맞냐"고 물었다.
A씨는 "핸드크림 등으로 인한 단순 번들거림일거다"라며 "물티슈 등으로 닦아보면 누적이 아닌 점을 알 수 있을거다"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