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젊은 청년층 사이에 우울증과 '화병'이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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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5.11.25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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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젊은 청년층 사이에 우울증과 '화병'이 급증

취업난과 경쟁의 심화로 인한 스트레스 탓일까. 20~30대 젊은 청년층 사이에 우울증과 '화병'이 급증하고 있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대의 우울감 경험률은 처음으로 50대를 앞질렀으며, 화병 환자는 지난 6년 사이 53%나 증가했다.지난해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선 직장인 10명 중 9명이 "화병을 경험해 봤다"고 답할 정도다.

대체로 화병은 숨이 막히거나 가슴이 답답한 느낌에서 시작된다.이 같은 증상이 지속되면 점차 무력감을 느끼고, 나아가 심한 짜증과 욕설, 폭력, 분노 행동을 표출하게 된다.그간 중년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난다고 알려진 화병이 청년들 사이에서 증가하게 된 이유는 뭘까.

전문가들은 젊은 층이 취업과 직장생활, 결혼 등에서 오는 스트레스에 극심하게 시달리기 때문이라 지적했다.한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는 "이들을 상담해보면 취업이나 성적 등 경쟁에 지쳐 낮아진 자존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고된 경쟁 끝에 취업을 이뤄낸 후에도 직장 내 갑질이나 괴롭힘으로 또다시 스트레스가 쌓여 버린 것이다. 퇴직을 하면 다시 지옥이 펼쳐진다는 두려움도 스트레스를 가중시키는 것으로 보인다.

2017년 국가인권위원회가 직장인 150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직장 내 괴롭힘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10명 중 7명인 73.3%(1105명)가 '적대적·위협적·모욕적인 업무환경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느껴봤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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