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 자궁 기술로 구현되는 임신 로봇, 내년 출시 예정
  • 뉴스톡
  • 승인 2025.12.13 00: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공 자궁 기술로 구현되는 임신 로봇, 내년 출시 예정

중국의 과학기술 매체 콰이커지가 지난 8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싱가포르 난양이공대의 장치펑(张其峰) 박사가 혁신적인 임신 로봇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이 로봇은 단순한 인큐베이터가 아닌 여성의 신체와 유사한 휴머노이드 형태로 설계되어, 자궁을 갖추고 임신부터 분만까지의 전 과정을 재현할 수 있는 기술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장 박사는 인터뷰에서 "인공 자궁 기술은 이미 성숙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이제는 이 기술을 로봇의 복부에 이식해 실제 사람과 로봇이 상호작용을 통해 임신한 뒤, 그 안에서 태아가 성장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임신 로봇의 핵심은 '인공 자궁' 기술로, 태아는 인공 양수로 채워진 환경에서 자라며 호스를 통해 영양분을 공급받아 성장하게 됩니다.인공 자궁 기술은 이미 동물 실험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바 있습니다.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에 따르면, 2017년 미국 필라델피아 어린이병원 연구진은 사람으로 치면 임신 23주에 해당하는 이른둥이 새끼 양을 '바이오 백(biobag)'이라는 인공 자궁에서 성장시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 바이오 백은 투명한 비닐 소재로 만들어졌으며, 연구진은 내부에 따뜻한 물과 소금으로 인공 양수를 조성하고 탯줄과 연결된 튜브로 영양분을 공급했습니다.그 결과 4주 후 새끼 양의 털이 자라는 성장이 관찰되었습니다.

장 박사는 현재 개발 중인 임신 로봇 시제품이 1년 내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며, 가격은 10만 위안(약 1,900만원) 이하로 책정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홍콩에 법인을 설립하여 2년 넘게 로봇 개발에 매진해왔으며,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에 착수하게 됐다"고 개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또한 "(상업적) 대리모가 불법으로 규정돼 있는 가운데, 결혼은 원치 않지만 아이를 갖고 싶어 하는 수요를 충족시키고 싶다"는 의도도 함께 밝혔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