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부부 인형 열풍, 도난 증가로 보험 가입까지 하는 소비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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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6.01.0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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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부부 인형 열풍, 도난 증가로 보험 가입까지 하는 소비자들

세계적으로 '라부' 인형에 대한 열풍이 거세지면서 이제는 도난 위험까지 증가해 소유자들이 보험 가입을 고려하는 상황에 이르렀다.특히 10대와 청년층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라부부는 단순한 장난감을 넘어 소장 가치가 있는 컬렉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지난 5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The New York Post)는 '라부부 보험'을 소개했다.

홍콩 출신 디자이너 카싱 룽(Kasing Lung)이 디자인한 라부부는 북유럽 요정을 모티브로 만든 캐릭터로 복슬복슬한 털과 토끼처럼 쫑긋한 귀, 9개의 날카로운 이빨, 익살스러운 표정이 특징이다.

라부부 인형은 중국 장난감 회사 팝마트(Pop Mart)에서 수집용 장난감으로 판매 및 유통되고 있는데, 독특한 외모와 희소성으로 인해 최근 블랙핑크 로제, 팝스타 리한나 등 전 세계 유명인들의 핸드백에 매달려 있는 모습이 자주 포착되고 있다.라부부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게 된 주요 요인 중 하나는 '블라인드 박스' 판매 방식이다.

소비자들은 구매 전 박스 안에 어떤 디자인의 라부부가 들어있는지 알 수 없어 원하는 디자인을 얻기 위해 여러 개를 구매하게 된다. 이러한 판매 방식은 소셜 미디어에서 '언박싱(unboxing)' 콘텐츠의 유행을 불러일으켰고, 인플루언서들이 원하는 라부부를 얻기 위해 다수의 박스를 구매하는 모습을 공유하면서 더욱 인기를 끌게 되었다.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일부 라부부 인형은 리셀 시장에서 약 652달러(한화 약 89만 원)라는 고가에 거래되고 있어 도난 위험이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10일에는 경매에서 131cm 민트색 라부부 인형이 108만 위안(한화 약 2억 549만 원), 160cm 갈색 라부부가 82만 위안(한화 약 1억 5,602만 원)에 각각 낙찰되기도 했다.여행 보험 회사 PassportCard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 3명 중 1명은 해외여행 시 소중한 라부부를 보호하기 위해 여행 보험 가입을 고려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여름 휴가철을 맞아 유럽으로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라부부 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PassportCard Australia의 대표 피터 클렘트(Peter Klemt)는 "장난감에 보험을 든다는 것이 터무니없는 소리처럼 들릴지 몰라도, 사람들이 이 장난감에 얼마나 감정적으로 투자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일부 라부부가 리셀 사이트에서 652달러(한화 약 89만 원)에 육박하는 가격에 거래되는 상황을 고려하면 보험 가입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심리를 이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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