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무인매장 연쇄 절도…청소년 범행으로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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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6.01.04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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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 무인매장 연쇄 절도…청소년 범행으로 드러나...

최근 한 달 사이 수도권 일대에서 무인 아이스크림점과 무인 편의점을 노린 연쇄 절도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해당 사건은 영업 종료 이후 심야 시간대를 노려 반복적으로 발생했으며, 피해 점포 수가 늘어나면서 지역 상인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범행은 주로 출입 통제가 느슨한 무인매장을 대상으로, 계산대를 우회하거나 결제 시스템을 무력화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일부 매장에서는 냉동고 문을 강제로 열거나, CCTV 사각지대를 노린 흔적도 발견됐다. 피해 금액은 건당 크지 않지만, 누적 피해가 수백만 원에 달하는 곳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수사 결과 범행을 저지른 이들은 10대 청소년들로 확인된 사례가 다수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호기심이나 장난 삼아 범행을 시작했지만, 단속이 느슨하다는 점을 인지한 이후 반복적으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일부 사건에 대해 보호자 통보 및 소년법 절차를 진행 중이다.

무인매장 업주들은 피해 회복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무인 운영 특성상 상주 인력이 없고, 보험 적용도 제한적인 경우가 많아 소액 절도라도 고스란히 손실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한 업주는 “범인이 청소년이라는 이유로 처벌이 약해질 경우 같은 범죄가 반복될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무인화 확산 속 보안 공백을 드러낸 사례라고 지적한다. 인건비 절감을 위해 빠르게 늘어난 무인 매장이 범죄 예방 장치 마련에는 상대적으로 소홀했다는 것이다. 단순 CCTV 설치를 넘어 출입 인증 시스템, 실시간 모니터링, 지역 공동 대응 체계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경찰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유사 범죄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반복 범행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또한 청소년 범죄 예방을 위해 학교 및 지역 사회와 연계한 교육과 지도도 병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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