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다가구주택 방화 사건…40대 여성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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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6.01.08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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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다가구주택 방화 사건…40대 여성 구속

서울 강북구 번동의 한 다가구 주택에서 방화 사건이 발생해 40대 여성이 경찰에 의해 구속됐다. 사건은 지난 19일 낮 12시 23분쯤 강북구 번동의 한 다가구 주택 지하 1층에서 시작됐다. 40대 여성 A씨는 자신이 거주하던 집의 지하 공간에 라이터로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현장에서는 “건물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다수 접수됐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지체 없이 진화 작업에 나섰다. 불은 약 1시간여 만에 완전히 진압됐지만, 불길과 연기로 인해 같은 건물에 살던 주민들이 위험에 노출됐다. 이 화재로 건물에 거주하던 주민 4명이 연기를 흡입하는 피해를 입었으며, 이 중 2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다친 주민들은 일시적인 호흡기 자극과 어지러움 등을 호소했으며, 병원 치료를 통해 상태가 안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화재 발생 직후 현장을 조사하며 방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했다. 수사 과정에서 여성 A씨가 지하 1층에서 의도적으로 불을 지른 정황이 확인되자,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를 적용해 A씨를 긴급 체포했다. 이후 A씨는 구속 수사를 받게 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의 방화 동기와 정신 상태 등 구체적인 배경에 대해서도 조사 중에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다중이 거주하는 주택에서 발생해 큰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컸던 사안”이라며 “피해 주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방화 사건이 일어난 주택은 지하 1층 외에도 다수 세대가 거주하는 구조로, 주민들은 사고 이후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한 피해 주민은 “갑자기 연기가 차오르며 불이 난 것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며 “연말이라 집에 있던 가족들도 있어 다치지 않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방화 사건을 계기로 경찰은 주택 밀집 지역의 안전 관리와 방화 예방 대책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겨울철 건조한 날씨와 난방 기구 사용이 증가하는 시기인 만큼, 관련 안전 수칙 준수와 주변 위험 요소 점검의 중요성이 다시 한 번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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