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서 70대 운전자 인도 돌진 사고, 페달 오조작 원인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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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6.01.09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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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서 70대 운전자 인도 돌진 사고, 페달 오조작 원인 확인

인천 부평구에서 차량이 인도로 돌진해 30대 여성과 그의 어린 딸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경찰이 사고 원인이 운전자의 페달 오조작으로 나타났다는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사고는 지난달 18일 낮 12시 23분께 부평구 십정동 도로에서 발생했다. 당시 70대 운전자 A씨가 운전하던 차량이 갑자기 도로를 벗어나 인도로 진입하면서 인도에 있던 B씨와 그의 2살 딸을 덮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이 의뢰한 차량의 사고기록장치 분석 결과 A씨는 브레이크가 아닌 가속 페달을 밟은 상태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차량의 기계적 결함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후방 브레이크등도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차량은 주차장 출구 옆 요금 정산기 부근에서 정차한 뒤 갑자기 차단기를 뚫고 인도로 돌진했고 주변에 있던 보행자들을 급작스러운 상황에 대처할 시간이 거의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직후 현장에 출동한 119 구급대는 중상을 입은 B씨를 인근 병원 중환자실로 이송해 치료를 받게 했으며 그의 딸 역시 심각한 부상을 입어 장기간 재활 치료가 필요한 상태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자신의 운전 실수를 인정하며 사고 경위에 대해 “내가 실수를 한 것 같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들의 회복 상태와 추가 조사 결과를 토대로 경찰은 사건을 송치할 시점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 사고는 고령 운전자에 의한 페달 오조작이 빚은 참사로 보행자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 번 일깨우고 있다. 운전자 안전 교육 강화와 고령층 운전자의 주행 실태 점검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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