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 직전 필리핀행 보이스피싱 피해자 경찰에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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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6.01.10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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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 직전 필리핀행 보이스피싱 피해자 경찰에 구조

인천공항에서 해외 보이스피싱 피해자로 속아 필리핀으로 출국하려던 60대 피해자가 출국 직전 경찰에 의해 구조돼 귀가 조치됐다. 피해자는 친구로부터 “필리핀에 가면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출국 준비를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러한 권유가 보이스피싱 범죄와 관련된 것이라는 의심이 제기돼 경찰에 신고가 접수됐다.

충남경찰청과 112치안종합상황실은 신고 내용을 접수한 뒤 피해자의 위치를 신속히 파악해 공조 체계를 갖춘 끝에 인천국제공항 현장에서 피해자를 발견했다. 경찰은 출국 예정 시각 약 1시간 전 피해자를 만나 설득을 통해 상황을 설명하고, 피해자로 하여금 보이스피싱 범죄의 심각성을 인지하도록 한 뒤 귀가 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보이스피싱 조직들이 피해자들을 해외로 보내는 방식으로 범죄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이런 사기 수법에 속아 해외로 이동하려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피해자들이 “해외에 가면 일자리가 많고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식의 유인 문구에 현혹되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충남경찰청은 보이스피싱 예방과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현장 경찰관들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등 관련 역량을 강화하는 조치를 진행해 왔다. 이러한 활동에는 112상황팀과 범죄예방 대응팀, 형사팀 등이 포함돼 있으며, 지능화되고 조직화된 보이스피싱 범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로부터 전화를 받거나 상대가 해외에 가야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할 경우, 절대 출국이나 송금 등의 조치를 취하기 전에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하며, 이상 징후를 빨리 인지하는 것이 피해를 막는 가장 중요한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은 보이스피싱 피해자들이 해외로 유인되는 새로운 수법과 관련해 경찰의 신속한 대응이 피해를 예방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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