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수사 연루 의혹 중간 발표 이후 검찰 내부 갈등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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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6.01.11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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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수사 연루 의혹 중간 발표 이후 검찰 내부 갈등 계속

서울동부지방검찰청 합동수사단이 세관 직원들의 마약 밀수 연루 의혹과 관련한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했으나 이 발표를 둘러싸고 검찰 내부에서 계속된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합동수사단은 의혹을 받는 세관 직원들을 전원 무혐의 처분했으며, 경찰청과 관세청 지휘부가 영등포경찰서의 마약 밀수 사건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위법 행위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수사단은 세관 직원들이 외압이나 사건 은폐에 관련돼 있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합동수사단은 세관 직원들이 말레이시아 국적 마약 조직의 필로폰 밀수에 관여할 충분한 정황이 없다고 보고했으며, 영등포경찰서가 별다른 제약 없이 수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또 피의자들이 대통령실 관련자와 연락을 주고받은 내역도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대통령실과의 관련성도 부인했다.

하지만 합동수사단 발표 이후 백해룡 경정은 반박 자료를 내며 인천세관과 김해세관, 서울본부세관 등 관세청 소속 기관과 인천지검, 서울중앙지검, 대검찰청 등 검찰 관련 기관 총 여섯 곳에 압수수색 검증 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세관이 마약 밀수에 가담한 정황 증거가 충분히 존재하며, 검찰 사건기록에서도 이를 소명할 수 있는 정황을 다수 확보했다고 강조하며 합동수사단의 발표에 대해 강하게 반박했다.

임은정 서울동부지방검찰청 검사장은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글을 올려 백 경정의 주장을 비판하며 사실과 추측을 구분해 발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임 검사는 세관 직원들이 마약 밀수 공범으로 지목돼 장기간 수사를 받으면서 피해를 입었을 가능성을 언급하며, 백 경정의 진술 신빙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임 검사는 또한 백 경정이 파견된 이후 수사팀 구성과 범위 등을 두고 갈등이 있어 왔다고 설명했다.

백 경정은 이번 압수수색영장 신청이 세관 직원들의 밀수 연루 정황을 밝혀내기 위한 조치라고 주장하며, 검찰이 사건을 은폐하거나 밀수 방조를 했다는 정황도 기록상 여러 곳에서 드러난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의 입장을 지속적으로 밝혀 왔으며, 합동수사단의 발표 내용과 상반된 판단을 내놓았다.

합동수사단은 중간 발표를 통해 마약을 밀수한 범죄 단체 조직원과 국내 유통책 등 일부 피의자들을 기소했으며, 해외 소재 조직원들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기소 중지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수사는 계속 진행될 예정이며, 합동수사단은 대통령실 및 김건희 일가 관련 마약 밀수 의혹과 검찰 수사 무마 의혹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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