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화장실 화재서 남성 숨진 채 발견돼…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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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6.01.11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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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화장실 화재서 남성 숨진 채 발견돼…경찰 수사

대구의 한 공원 내 공중화장실에서 화재가 발생하고 짧은 시간 안에 진화됐으나, 안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과 소방 당국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건은 대구 달서구의 한 공원 안 공중화장실에서 벌어졌다. 오후 중 현장에서는 갑자기 화염과 연기가 올라오는 것이 목격됐으며, 인근을 지나던 시민들이 비상 신고를 하면서 상황이 알려졌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 당국은 장비와 인력을 긴급 투입해 불길을 잡기 위해 진화 작업에 돌입했다. 소방대는 약 10여 분 만에 현장 화재를 진압했으며, 총 47명과 18대의 장비를 동원해 신속히 불길을 잡았다. 진화가 완료된 뒤 소방대가 내부를 확인한 결과, 공중화장실 내부에서 한 남성이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는 모습이 발견됐다. 긴급 응급조치가 시도됐으나 이미 숨진 상태여서 곧바로 경찰에 인계됐다.

공중화장실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이 남성이 홀로 공중화장실에 들어가는 모습이 찍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장면을 단서로 삼아 화재 발생 전후의 구체적 정황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화재가 어떻게 발생했는지, 피해 남성이 왜 혼자 있었는지, 사망 원인이 화재 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요인이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숨진 남성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신원 파악을 위해 주변 탐문과 추가 CCTV 자료 분석, 지문 및 유류품 확인 등이 진행되고 있다.

주변 공원 이용자들은 화재와 사망 소식에 놀라움을 표하고 있으며, 공중화장실 이용에 대한 불안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일부 주민들은 공중화장실 등 공공시설의 안전 관리가 강화돼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밝히기 위해 화재 원인과 남성 사망 사이의 연관 관계, 추가 증거 확보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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