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학원 인근에서 20대 여성이 흉기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용의 남성을 긴급 체포했다. 사건은 21일 오전 11시 50분께 벌어졌다. 당시 50대 남성 A 씨는 학원 앞 인도에서 지나가던 20대 여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오른쪽 신체를 한 차례 찌른 뒤 급히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목격자 진술에 따르면 피해 여성은 갑작스러운 공격을 받고 크게 놀란 뒤 즉시 비명을 지르며 주변에 도움을 요청했다.
흉기에 찔린 피해 여성은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 치료를 받았으며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의료진은 피해 부위가 생명에 치명적이지 않은 비교적 경미한 상처라고 설명하면서도 추가 검진과 치료가 필요한 상태라고 밝혔다. 주변 시민들은 흉기 소리에 놀라며 신속히 119와 112에 신고했다.
사건 직후 서울 강남경찰서는 인근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에 들어갔다. 경찰 수사관들은 영상 속에서 용의자가 사건 직후 택시를 타고 현장을 벗어나는 장면을 확인했다. 수사팀은 해당 택시를 추적하고 택시 기사 진술과 이동 경로 등을 토대로 A 씨의 행적을 좇았다.

경찰은 마포경찰서와 공조 수사 끝에 오후 늦게 마포구 일대에서 A 씨를 검거했다. 체포 당시 A 씨는 주변을 배회하며 불안한 행동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체포 과정에서 별다른 저항은 없었으며 A 씨는 즉시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연행됐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수사 관계자는 A 씨가 피해자와 사전에 어떤 관계가 있었는지, 또는 전혀 모르는 사이에서 벌어진 우발적 범행인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주변 CCTV 추가 확보와 목격자 진술 분석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정확한 범행 동기와 흉기의 입수 경로 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이 사건은 번화한 도심 속 일상적인 거리에서 발생해 시민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경찰은 사건 현장 주변을 순찰하며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있으며, 유사 사건 예방을 위해 학원가와 상가 밀집 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