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살인미수 계획 수사 끝에 피의자 구속기소…사건 전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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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6.01.15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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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살인미수 계획 수사 끝에 피의자 구속기소…사건 전말

검찰이 단순 특수상해 사건으로 경찰이 수사해 송치했던 사건을 다시 보완수사한 끝에 피의자에게 강도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구속기소했다. 사건의 중심에는 A씨(38·남)와 공범 B씨(32·남)가 있다. A씨는 올해 7월 중소기업 대표 C씨(61·남)를 납치해 금품을 강취하고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A씨는 접착제를 붙인 박스로 피해자의 눈을 가격하고 쇠망치로 머리 부위를 수차례 내리치는 등 계획적으로 강력 범죄를 시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A씨와 공모해 범행을 구체적으로 상의했으며, 범행에 필요한 도구를 보관하고 점검하는 등 A씨의 범행을 용이하게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금은방을 운영하는 D씨로부터 금괴 등을 강취할 계획까지 세우며 피해자를 미행하고 전기충격기, 마취약, 위치추적기 등 다양한 범행 도구를 구입하고 시험하는 정황도 확인했다.

당초 경찰은 해당 사건을 특수상해 혐의로만 보고 A씨를 구속 송치했으나, 진술 거부와 공범 확인 미비로 인해 범행 배경과 의도가 명확히 드러나지 않았다. 검찰은 사건을 넘겨받아 배후 공범 및 계획 범죄 여부를 집중적으로 보완수사했다.

검찰은 A씨와 B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에 저장된 방대한 중국어 통화녹음과 통신기지국 위치 정보, 금융거래 내역 등을 재포렌식했다. 이를 통해 피해자와 가족의 생활 근거지 미행, 범행도구 준비 과정, 시체 매립지 임대 시도, 해외 도주 계획 등 범행 전후 정황을 확인했다.

그 결과 검찰은 A씨에게 단순 특수상해가 아닌 살인미수와 강도예비 등의 혐의를 적용해 구속기소했으며, B씨 역시 강도예비 혐의로 구속해 기소했다. 검찰은 범행 전·후 옷을 갈아입고 CCTV를 손괴한 점 등 치밀한 계획성으로 볼 때 사전에 공모된 범죄였다고 판단했다.

검찰 관계자는 보완수사를 통해 누락된 핵심 증거를 확보해 범죄의 계획성과 위험성을 명백히 드러냈으며, 피고인들이 법정에서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철저히 공소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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