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유명 방송인에게 불법 의료행위를 제공한 의혹을 받는 이른바 ‘주사이모’로 알려진 인물의 자택과 관련 장소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의료법과 약사법 위반,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 등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해 12월 말 의료법과 약사법 위반, 마약류관리법상 향정신성의약품 불법 취급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이모 씨의 주거지와 관련 사무 공간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해당 압수수색은 의료법령과 약사법을 위반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을 포착한 뒤 진행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의료 자격이 없는 비의료인 신분임에도 불법적으로 의료행위를 제공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는 오피스텔 등에서 수액주사를 놓거나 각종 약물을 처방한 정황이 포착됐으며, 이 과정에서 향정신성 의약품을 사용한 정황도 확인됐다. 이러한 행위는 국내 법률상 의료 자격을 가진 의사나 약사만이 할 수 있는 의료행위에 해당한다.
압수수색과 함께 경찰은 이씨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상태로, 해외로 도주할 가능성을 차단하며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확보한 자료와 압수품을 분석해 이씨가 어떻게 불법 의료행위를 제공했는지, 그 과정에서 어떤 약물이 사용됐는지 등을 정확히 규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일부 연예인들도 수사 선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유튜버 ‘입짧은 햇님’과 가수 그룹 샤이니의 멤버 ‘키’ 등 유명 인사들이 이씨로부터 진료를 받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이들은 진료 사실을 일부 인정했으며, 해당 논란으로 인해 방송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경찰은 이씨를 중심으로 불법 의료행위 제공 경위와 관련자들의 개입 여부 등을 광범위하게 수사하고 있다. 확보한 자료와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범죄 혐의를 적용하고 추가적인 압수수색이나 소환 조사도 진행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