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구에 있는 한 중고 명품 판매점에 침입해 고가 명품을 훔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건은 연말인 지난달 28일 새벽 3시경 벌어졌다. **A씨(30대)**는 한밤중 점포 내부로 들어가 진열돼 있던 의류와 잡화 등 약 1억 원 상당의 명품 물품과 현금 123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해당 점포 침입 신고를 접수한 뒤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도주 경로를 분석하며 집중 수사에 착수했다. 수사를 진행하던 중 A씨의 위치를 특정했고, 범행 발생 후 며칠 뒤 부산 북구의 한 노상에서 A씨를 체포해 도난당한 명품 전량을 회수했다. 경찰은 A씨가 어떻게 점포에 침입했는지와 함께 훔친 명품의 일부를 유통·판매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여죄 여부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며, “중고 명품 매장은 비교적 보안이 취약한 경우가 많아 이러한 침입 절도가 잇따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가 보안 시스템과 주변 CCTV 등을 토대로 철저한 수사를 진행해 유사 범죄를 예방하겠다”고 덧붙였다.

수사 과정에서 회수된 명품은 대부분 매장에서 진열돼 있던 상태였으며, 훔친 물품 중 일부가 이미 소지품으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훔친 물건을 어떻게 처분하려 했는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휴대전화 통신 기록과 주변 매매 업소 내역도 분석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연말을 앞두고 한창 손님이 몰리는 시점에 발생해 주변 상인들에게 충격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상인들은 “한밤중에 누군가 침입해 고가 물품을 훔쳐간 것은 처음 보는 일”이라며 “앞으로 보안 강화가 절실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경찰은 조만간 A씨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며, 추가 범죄 사실이 확인될 경우 관련 법규를 적용해 엄정히 처벌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