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에 이어 국내 대표 포털 네이버 본사에도 폭발물 설치 협박 신고가 접수되며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네이버 본사 건물에 폭발물을 설치하겠다는 협박 신고가 접수됐다. 이번 신고는 전날 카카오 판교 사옥 등에 대한 폭발물 설치 협박과 유사한 유형으로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협박 신고가 접수된 직후 네이버 측은 임직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근무 형태를 전환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 본사에 대한 폭발물 협박 신고가 접수된 직후 경찰 수사가 진행됨에 따라 모든 임직원에게 전사 원격근무를 권고했다고 밝혔다.
이번 폭발물 협박 사안과 관련해 카카오 측도 대응 상황을 전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제주 본사에서 협박 신고 이후 오전 중 경찰이 수색을 진행했으며 별다른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제주 근무 인력은 신고 접수 당일 오전 모두 재택근무로 전환했으며, 판교 사업장에 대해서는 별도 수색과 특이 사항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현재 협박 글 작성자와 협박 경위를 추적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협박 글이 온라인을 통해 유포된 경위와 관련자의 신원, 협박 동기 등을 밝히기 위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또한 추가적인 위협 가능성에도 대비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국내 주요 정보기술(IT) 기업의 핵심 사업장에 잇따라 폭발물 협박이 접수되며 관련 업계와 보안 당국의 긴장감이 높아진 상황이다. 경찰은 확보된 단서를 토대로 신속하고 정확한 수사를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네이버와 카카오 같은 대형 ICT 기업들은 이번 협박 사건을 계기로 내부 보안 체계를 점검하고 외부 위협에 대한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기업 보안 전문가들은 연이어 발생하는 협박 사안이 단순 장난이 아닐 가능성까지 배제할 수 없다며 대응과 예방 체계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협박 사건의 특성상 국민과 기업의 안전이 최우선이므로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