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보이스피싱 범죄 운영…30대 송금책 구속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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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6.01.20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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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보이스피싱 범죄 운영…30대 송금책 구속 기소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청년들을 캄보디아 범죄 단지로 유인해 보이스피싱 조직의 송금책으로 활동한 30대 남성이 구속된 뒤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 형사1부는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A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온라인 사이트 ‘하데스 카페’를 통해 청년들에게 접근한 뒤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의 송금책 역할을 수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A씨는 단순히 통장을 제공한 수준이 아니라, 조직적 범죄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면서 송금업무를 반복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검찰은 보완 수사 과정에서 그가 보이스피싱 범죄 전반에 깊숙이 관여한 정황을 확인하고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해 발부받았다.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단순히 통장을 양도했을 뿐 범죄 조직에 가담했다는 인식은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검찰은 그의 계좌 거래 내역 등을 면밀히 분석한 결과 반복적이고 계획적인 송금 역할이 확인된 만큼 강도 높은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A씨는 같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공범들과 수사 대응 요령을 공유하거나 정보를 주고받은 기록도 포착돼, 단독 범행이 아니라 조직적인 범죄 구조 안에서 활동했다는 점이 드러났다. 이를 근거로 검찰은 법적 판단을 구속 기소로 내렸다.

검찰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범죄는 무고한 국민의 재산을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조직적이고 계획적인 사기 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청년층을 범죄 조직에 유인하는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다는 점을 보여 주며, 보이스피싱 범죄 근절을 위한 사회적 경각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고 있다. 검찰과 경찰은 공범 및 범죄 조직의 배후를 추가로 수사하는 등 보이스피싱 범죄 차단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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