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에서 물건 줍던 80대 여성, 우회전 승합차에 치여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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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6.01.21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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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에서 물건 줍던 80대 여성, 우회전 승합차에 치여 숨져

부산 부산진구 부암동 삼거리 도로에서 80대 여성이 도로에 떨어진 물건을 줍다가 우회전하던 승합차에 치여 결국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고는 지난 9일 낮 12시 56분경 일어났으며, 피해자는 A씨(80대 여성)로 확인됐다.

사고 당시 A씨는 도로에서 떨어진 물건을 주우려던 중이었으며, 우회전하던 B씨(40대)가 운전하던 승합차와 충돌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B씨가 술에 취하지 않은 상태였다는 점을 확인했으나 A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사고로 인해 A씨는 현장에서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치료를 받던 중 끝내 숨졌다. 도로 한가운데서 물건을 줍는 행위는 주변 차량 운전자의 시야 확보에 어려움을 줄 수 있어 위험이 큰 상황으로, 이번 사고는 고령 보행자와 차량 운행 사이의 안전 문제를 다시금 부각시키는 계기가 됐다.

경찰은 사고 현장 주변 도로 여건과 교통 상황, 피해자의 행동 경로 등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 특히 A씨가 어떤 이유로 도로에 물건을 떨어뜨렸는지와 당시 차량의 속도 및 운전자의 반응 시점 등을 종합해 사고 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도로에서 물건을 주울 때 발생할 수 있는 치명적인 사고 위험을 보여주는 사례로 지적된다. 교통 전문가들은 도로 위에서는 가능한 한 차와 멀리 떨어진 안전한 위치로 이동한 뒤 도움을 요청하거나 교통 신호가 없는 구간에서는 주변 차량의 움직임을 충분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고령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과 도로 위 위험 행동을 예방할 수 있는 대책을 관계 기관과 협의해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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