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청소기 해킹당해... 미국서 피해자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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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6.01.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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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청소기 해킹당해... 미국서 피해자 속출

미국 곳곳에서 로봇청소기가 해킹되는 일이 벌어졌다. 해킹당한 로봇청소기에서 욕설이 흘러나왔고, 샤워 후 알몸을 지켜봤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최근 호주 ABC뉴스에 따르면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변호사로 활동 중인 다니엘 스웬슨은 지난 5월 24일 TV를 보던 중 로봇청소기가 오작동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그는 "무선 신호가 끊어진 것 같았는데 사람 목소리 같은 음성이 조각조각 흘러나왔다"고 전했다. 

로봇청소기 앱을 살펴보니 제3자가 로봇청소기의 실시간 카메라 영상과 원격 제어 기능에 접속한 상태였다. 스웬슨은 처음엔 흔히 발생하는 오류 정도로 치부하고 비밀번호를 재설정한 뒤 로봇청소기를 재부팅했다고 한다.

그러나 다시 작동하는 로봇 청소기에서도 또렷한 사람 목소리가 들렸다. 로봇청소기는 스웬슨과 그의 아들 바로 앞에서 한참 동안 인종차별적인 표현이 섞인 욕설을 퍼부었다. 

특히 그는 로봇청소기가 마음대로 집안을 휘젓고 다니는 한편 10대 자녀가 알몸으로 샤워를 하던 화장실 앞을 쳐다보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됐을 때 정말 공포영화나 다름없었다고 덧붙였다. 

스웬슨은 "아마도 10대 청소년의 목소리 같았다"면서 "해킹법들은 그저 다른 가족을 괴롭히기 위해 기기에서 기기로 옮겨 다니는 걸지도 모른다"고 추측했다. 그는 결국 로봇청소기 전원을 끄고 다시는 사용하지 않았다. 로봇청소기를 해킹당한 사례는 스웬슨 가족뿐만이 아니다. 스웬슨 가족의 로봇청소기가 해킹당한 날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가정에서는 로봇청소기가 이 집에서 키우는 개를 내쫓았다. 당시 로봇청소기는 원격 조종된 상태였고, 스피커에서는 욕설이 흘러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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