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 침범이 빚은 참사…생후 9개월 아기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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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6.01.22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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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 침범이 빚은 참사…생후 9개월 아기 사망

서울 용산구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생후 9개월 일본인 아기가 사망하면서, 사고를 일으킨 택시 운전자가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상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이번 사건은 평범한 도로 운전이 얼마나 한순간에 비극으로 바뀔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된다.

사고는 지난달 21일 저녁, 용산구의 한 도로에서 발생했다. 택시가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차로로 진입하며, 맞은편에서 달려오던 승용차와 충돌했다. 당시 택시에는 일본인 부부와 생후 9개월 된 딸이 타고 있었다. 충돌 직후 택시 내부 승객들은 큰 충격을 받았고, 특히 아기는 즉시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아기는 사고 발생 후 한 달 가까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지난 19일 숨졌다. 사고 당시 택시 운전자 A씨(70대 남성)는 경찰 조사에서 급발진을 주장했지만, 이후 페달 조작 실수 등 본인의 과실을 일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음주나 약물 복용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기존의 치상 혐의를 치사상 혐의로 변경하고,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 중이다. 이번 사건은 상대 차선 침범과 안전 운전 의무 위반이 얼마나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며, 교통 안전의 중요성을 다시금 상기시키고 있다.

교통 전문가들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중앙선 침범 사고의 위험성과 고령 운전자 안전 운전 관리 필요성을 강조한다. 특히 고령 운전자의 급발진 또는 페달 조작 실수로 인한 사고는 단순한 부상 수준을 넘어 치명적인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운전 연령과 차량 안전 장치 관리, 도로 안전 정책의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한 이번 사고는 외국인 가족이 포함된 교통사고라는 점에서, 교통사고 처리 과정에서의 외국인 피해자 지원과 법적 보호 장치의 필요성도 제기된다. 사고 이후 가족 측은 언어 소통과 병원 치료, 사고 조사 과정에서 여러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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