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작 14살 때부터 18년 동안 무려 '5가지 암' 투병을 이어온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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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6.01.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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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작 14살 때부터 18년 동안 무려 '5가지 암' 투병을 이어온 여성

고작 14살 때부터 18년 동안 무려 '5가지 암' 투병을 이어온 여성이 도움을 호소했다.지난 15일(현지 시간) 중국 현지 매체 '扬子晚报'는 아버지한테 물려받은 변이 유전자 때문에 온몸 곳곳에서 암이 발병하고 있는 32살 여성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중국 장쑤성 난징시에 살고 있는 여성 왕멍린은 지난 2005년 중학교 3학년 때 처음 골육종 진단을 받았다.당시 왕 씨는 왼쪽 팔꿈치를 계단 난간에 부딪힌 후 한 달이 지나도 붓기가 사라지지 않자 병원을 찾았다가 악성 골육종을 진단받고 항암치료를 시작했다.

처음 골육종을 진단받았을 때 의사는 팔 전체를 절단해야 한다고 했지만 여러 차례 수술과 화학요법을 시행하며 극적으로 팔꿈치 아래 한 마디만 잘라내는 데서 멈출 수 있었다.

그러나 왕 씨의 아픔은 이게 끝이 아니었다. 2015년 왕 씨는 다시 한 번 건강 검진을 하는 과정에서 유방암을 진단받았다.딸이 양쪽 가슴에 모두 암이 퍼져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왕 씨의 엄마는 마취 상태에서 양쪽 가슴을 모두 절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결국 왕 씨는 마취에서 깨어난 후에야 자신의 양쪽 가슴이 사라졌다는 걸 알게 됐고, 이후 재건술을 받았다.이후로도 왕 씨는 2021년 폐의 선암을 진단받았고, 2022년 부신 악성 종양, 2023년 복부에도 종양이 발견되며 간엽성 종양을 진단받았다.

14살 이후 32살까지 18년 동안 5가지 암을 진단받은 왕 씨는 평소 술과 담배는 물론 식단까지 철저히 하며 건강을 지켜왔다.그러나 완치 판정을 받기가 무섭게 계속해서 새로운 암을 진단받자 전문가들이 직접 나서 그 원인을 찾았다.놀랍게도 답은 유전자에 있었다. 사실 왕 씨는 지난 2018년 아빠를 위암으로 떠나보냈다.왕 씨의 아빠는 2009년 위암을 선고 받고 오랜 시간 투병하던 중 5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한 유전자 회사는 3대에 걸친 유전자 검사 결과 아빠의 'TP53'이라는 유전자가 변이를 일으켰고, 그 변이 유전자가 딸에게 그대로 유전되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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