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에 얼음 깨져 갑천에 빠진 초·중학생 4명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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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6.01.2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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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에 얼음 깨져 갑천에 빠진 초·중학생 4명 구조

대전 갑천에서 한겨울 추위 속 얼음이 깨지면서 초·중학생 4명이 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해 소방 당국이 긴급 구조에 나섰다. 이날 사고로 아이들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나 오한과 저체온증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사고는 1월 8일 오후 3시 22분경 대전 서구 도안동 갑천 일대에서 발생했다. 당시 강변 일대는 낮에도 영하권의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표면이 얼음으로 덮여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초등학생과 중학생으로 추정되는 남녀 4명이 얼음 위를 걷다가 얼음이 깨져 갑자기 물속으로 빠졌다. 

현장을 지나가던 시민이 “사람들이 물에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다”는 신고를 119로 접수했고, 소방 당국이 신속하게 출동했다. 구조대원들은 곧바로 현장에 도착해 물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학생들을 구조했다. 이들 모두 탈출에는 성공했으나 사태를 지켜보던 구조대는 저체온증과 오한 증상을 보이는 4명을 인근 대학병원 응급실로 이송해 치료를 받도록 조치했다. 

관할 경찰과 소방 관계자는 초기 조사에서 아이들이 얼음 위를 걷던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겨울 얼음이 얇은 상태에서 안전장비 없이 얼음 위를 이동하는 것은 위험성이 큰 만큼, 정확한 원인 규명과 함께 이후 유사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겨울철 강과 하천 등 얼음이 형성되는 지역에서의 안전사고를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특히 영하권 기온에서는 얼음 두께가 불균일하고 약한 상태가 많아 겉보기와 다르게 쉽게 깨질 수 있으며, 사람의 체온 저하를 더욱 빠르게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얼음 위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번 사고는 한겨울 강변에서 발생한 안전사고의 위험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로, 어린이들과 보호자, 지역 주민들에게 사고 예방을 위한 주의가 필요함을 일깨워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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