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시 한 아파트 단지에서 여성 3명이 떨어져 숨진 채 발견되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7일 오전 8시 30분쯤 평택동 한 아파트 단지에서 “사람이 추락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되면서 출동한 구조대가 현장에서 심정지 상태로 쓰러진 3명의 여성을 발견했다. 이들은 모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망자 3명 중 한 명은 10대, 또 다른 한 명은 20대로 신원이 확인됐으며 나머지 한 명은 신원이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경찰은 현재 숨진 이들 가운데 확인된 2명은 해당 아파트 주민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들은 평소 이 아파트에 거주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서로 다른 지역에서 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과 목격자 진술 등을 확보한 경찰은 사고 당일 해당 여성들이 아파트 건물 옥상 인근에 있었던 정황을 포착하고 있으며, 이들이 옥상에서 떨어졌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의 조사에서는 타살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자살 또는 우발적 추락 가능성을 포함해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구체적인 경위를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

사건 현장에서는 유서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주변 주민들은 사고 당시의 소음이나 특이한 상황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타살로 의심되는 정황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며 “여러 가능성을 바탕으로 영상 기록과 정밀 감식을 통해 정확한 사망 경위를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확보된 CCTV를 토대로 여성들이 옥상에 어떻게 올라갔는지, 이후 어떤 동선으로 이동했는지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으며 추가로 목격자 탐문과 주변 통신 기록 분석 등을 병행해 사건의 실체를 밝히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확인된 사실을 바탕으로 정밀한 조사를 진행 중이며, 필요한 경우 심리학자나 전문가의 자문도 요청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건이 보도되자 온라인에서는 세 명의 여성들이 어떻게 같은 장소에서 추락사하는 일명 ‘집단 사고’가 발생했는지에 대해 여러 의견과 추측이 나왔으며, 주변 안전 문제나 건물 옥상 접근 통제에 대한 질의도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정확한 사고 이유와 동기는 경찰의 조사 결과가 나와야 명확히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