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 전 연인 43일 만에 50대 남성 체포…경찰, 옥성저수지 일대서 유기 가능성 수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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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6.01.2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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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된 전 연인 43일 만에 50대 남성 체포…경찰, 옥성저수지 일대서 유기 가능성 수색 중

충북 청주에서 퇴근길에 실종된 50대 여성이 43일 만에 전 연인 관계에 있던 50대 남성에게 살해된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긴급 체포하고 범행 흔적을 찾기 위한 수색을 벌이고 있다. 충북경찰청은 이날 오전 진천군 진천읍의 한 식당 주차장에서 폭행치사 혐의로 50대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가 실종된 피해자 B씨를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정황이 확인됐다고 보고 있으며 수사 과정에서 확보한 여러 자료를 토대로 사실관계를 추궁하고 있다. 조사 초기 단계인 만큼 경찰은 우선 가장 낮은 단계의 범죄인 폭행치사를 적용해 체포했지만, 이후 조사 결과에 따라 적용 혐의를 변경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체포 직후 “A씨가 피해자를 살해했을 것으로 보이는 상당한 정황을 확인했다”며 “구체적인 범행 방식과 동기 등은 추후 조사에서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의 조사에서는 범행이 어떤 방식으로 이뤄졌는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경찰은 A씨의 진술과 확보된 증거를 종합해 사실관계를 정밀하게 들여다보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로 추정되는 50대 여성의 시신과 SUV 차량이 옥성저수지 일대에 유기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해당 지역 수색을 소방당국에 요청했다. 이날 오후 소방당국 수중수색대가 옥성저수지에서 수색 작업을 벌였으나 당일에는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한 채 철수했으며, 다음 날 재수색을 이어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수색 과정과 함께 주변 CCTV 영상과 통신기록 등을 분석하며 사건의 실체를 밝히기 위한 수사를 집중하고 있다.

앞서 피해자 B씨는 지난달 오후 6시 10분쯤 청주시 옥산면의 한 회사에서 자신의 SUV를 몰고 퇴근하는 모습이 인근 CCTV에 마지막으로 포착됐다. 이후 연락이 두절된 채 실종 신고가 접수됐고, 실종 사흘이 지난 뒤부터 경찰이 본격적인 수색에 나섰다. 여러 정황들이 조사되는 과정에서 A씨가 당시 피해자와 접촉한 사실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며 수사가 급물살을 탔다.

경찰은 두 사람이 과거 연인 관계였으며 결별 후에도 이성 문제로 다툼이 잦았다는 주변 진술과 여러 정황을 토대로 A씨가 B씨를 살해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경찰은 확보된 증거를 면밀히 분석하는 한편, 추가적인 목격자 탐문 수사와 기술수사 등을 병행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규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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