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여성 성추행하고 길가에 방치한 유명 기획사 임원, 피해자는 뇌출혈·실명으로 이어진 후유증에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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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6.01.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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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여성 성추행하고 길가에 방치한 유명 기획사 임원, 피해자는 뇌출혈·실명으로 이어진 후유증에 고통

만취한 여성을 강제 추행한 뒤 길가에 방치해 심각한 부상을 초래한 유명 연예기획사 임원이 검찰에 송치되면서 사건의 충격이 커지고 있다. 이 임원은 피해 여성을 성추행한 뒤 그대로 도로 옆에 두고 현장을 떠났으며, 피해 여성은 극심한 부상으로 생명에 중대한 영향을 받는 후유증까지 겪은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준강제추행과 과실치상 등의 혐의로 A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피해 상황과 그 후폭풍은 사회적으로도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사건 발생은 지난 8월 서울 강남구 인근도로에서였다. 당시 A씨는 만취 상태에 있던 B씨를 자신의 차량에 태운 뒤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 여성은 극도로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지며, 사건 이후 현장에서 도로 옆 전봇대 근처에 앉아 있는 상태로 방치됐다. A씨는 B씨를 방치한 뒤 그대로 자리를 떠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약 1시간 30분이 지나 지나가던 행인에 의해 발견됐고,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 진단 결과 B씨는 두개골 골절과 뇌출혈 진단을 받았으며, 특히 한쪽 눈의 시신경 손상으로 인해 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는 사고 직후부터 긴급 치료를 받아왔지만 부상 정도가 심각했고, 장기간 재활 치료가 필요한 상황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부상 사실은 사건의 잔혹성과 피해의 심각성을 사회적으로 부각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총 두 차례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법원은 구속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영장을 발부하지 않았다. 경찰은 A씨가 과거에도 유사한 범죄 전력이 있었으며, 특히 성범죄와 관련해 징역형을 선고받고 최근 출소한 이력이 있어 재범 위험성이 제기됐다는 점을 수사 과정에서 확인했다. 그러나 법원은 제출된 자료만으로는 구속 사유를 인정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이 단순히 만취 상태를 이용한 일회적 범행이 아니라 피해자를 극한 상태로 내몬 결과가 매우 심각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B씨가 혼자 의식이 없고 고통스러운 상태로 한동안 방치된 사실은 수사 과정에서 중대한 문제로 지적됐다. 수사팀은 당시 상황을 세밀히 재구성하며 사건 경위를 확인했으며, 관련 증거와 진술을 기반으로 검찰에 송치 절차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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