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량 인근 도로에서 한 SUV 차량 운전자가 극심한 차량 정체를 이유로 보행자 인도와 자전거도로 위를 달리는 황당한 운전 행위를 한 사실이 공개되며 논란이 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차량이 주행해서는 안 되는 공간으로 차를 몰아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의 안전을 위협한 이번 사건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시민들의 비판이 일고 있다.
해당 사건은 퇴근 시간 대 도로 정체가 극심했던 한 오후에 벌어졌다. A씨가 운전하는 SUV 차량은 첨단대교 남단에서 교량 진입 후 도로 정체에 막히자, 기다란 기다림 대신 보행자들이 걸어야 할 인도와 자전거 전용도로 위로 급히 진입해 질주하는 모습을 당시 목격자들이 사진과 영상으로 포착했다. 이 장면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퍼지며 “상식을 넘어선 운전”이라는 강한 비판을 불러일으켰다.
사진과 영상 속에서 A씨의 차량은 일반 차로가 아닌 인도 위를 달리며 주변 보행자들이 놀라 뒤로 피하는 모습이 담겼다. 일부 이용자들은 “차가 걸어 다니는 사람 옆을 지나가는 게 얼마나 위험한지 상상이 안 되냐”는 비판을 쏟아냈다. 특히 많은 누리꾼들은 차량이 인도로 올라간 이유가 단순히 정체 때문이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주저 없이 인도를 질주했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A씨에 대해 과태료 7만 원을 부과했다. 조사 결과 경찰은 해당 운전자의 행위가 인도 및 자전거도로 주행 금지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했으며, 향후 유사 사례 방지를 위한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 일부 시민들은 과태료 처분이 너무 약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해당 차량이 과거에도 유사한 위반 기록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비난의 강도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한 번 실수로 넘어갈 수 있지만 반복적인 사례가 있다면 더욱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기했고, 보행자 안전 확보를 위한 구조적 개선 요구도 나왔다.
경찰은 신고 접수 후 현장에서 확보한 차량 번호를 토대로 빠르게 운전자를 특정했으며, 과태료 부과 외에도 인도 및 자전거도로 주행 금지 표지 설치 등 안전 장치 강화 여부를 지방자치단체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조치는 주민들이 걷는 길과 자전거 이용 환경을 보다 안전하게 만들기 위한 방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