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 한 아파트 단지에서 귀가하던 초등학생을 뒤따라가 갑자기 목을 조르며 끌고 가려 한 고등학생이 경찰에 체포돼 구속된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사건은 평범한 주거 지역에서 발생했음에도 충격적인 범행 내용과 성범죄 의도가 드러나면서 지역 사회와 학부모들 사이에서 큰 파장을 낳고 있다.
사건은 오후 늦은 시간대에 시작됐다. 당시 초등학교 저학년으로 추정되는 한 어린이가 아파트에서 집으로 돌아가던 중 같은 층에서 같은 방향으로 내려오던 고등학생 A군이 뒤를 따라붙었다. A군은 아이가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는 순간 뒤따라 내려오면서 갑자기 어린이의 목을 잡고 강제로 끌어가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피해 아동은 순간적으로 큰 공포를 느끼며 저항했고, 크게 울음을 터뜨리며 몸을 뒤로 흔들었다. 이러한 소리에 놀란 주변 주민과 아이의 부모가 급히 현장으로 달려왔다.
아이의 비명과 부모의 신고가 접수되자 인근 경찰 지구대는 즉시 출동했고 현장 주변 CCTV 영상 등을 확보하며 수사를 시작했다. 수사 과정에서 경찰은 A군이 피해 아동과 전혀 아는 사이가 아니며, 우발적으로 발생한 일이 아니라 성범죄를 목적으로 범행을 시도했다는 진술과 정황을 확보했다.

특히 A군은 경찰 조사에서 피해 아동을 끌고 가려던 의도를 분명하게 인정했으며, 성범죄를 저지를 목적으로 행동했다고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확보된 CCTV 영상과 목격자 진술, 그리고 피해 아동의 진술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끝에 A군의 신원을 특정했다. 같은 날 밤 늦은 시간, 약 몇 시간 후 경찰은 인근 지역에서 A군을 긴급 체포했으며 이 과정에서 A군은 별다른 저항 없이 경찰에 연행됐다. 이후 피해 아동은 부모에 의해 가까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정서적 충격과 신체적인 이상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검진이 이루어졌다.
수사 기관은 A군에 대해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및 아동 유괴 미수 등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법원은 경찰과 검찰이 제출한 수사 자료를 검토한 끝에 도망할 염려 등 구속의 상당한 사유가 있다고 판단해 영장을 발부했다. 이로써 A군은 구속 상태에서 사건에 대한 조사를 받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