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 안 좌석 위에서 누군가 남긴 것으로 보이는 갈색 물질이 발견돼 이용객들의 불만과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이 사건은 평소 시민들이 이용하는 대중교통 공간에서 예상치 못한 형태의 오염 흔적이 발견되면서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화제가 됐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제보 글에 따르면 오후 한 시각, 7호선 열차 좌석 중 한 곳 위에 갈색빛의 이물질이 묻어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해당 게시물에는 물질 위에 휴지가 놓인 채로 방치된 좌석 사진이 함께 올라왔으며, 제보자는 “어제 오후 해당 열차에서 이 장면을 직접 봤다”고 밝혔다. 목격자는 이 같은 상황을 두고 “아무리 급한 상황이었더라도 이렇게 좌석에 남겨놓는 것은 완전히 공공질서를 무시한 행동”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사진에 담긴 갈색 물질은 직물 좌석 위에 그대로 남아 있었으며 주변에는 이물질 처리나 청소 흔적이 보이지 않았다. 일부 누리꾼들은 사진을 본 뒤 “얼마나 급했으면 저랬을까”, “냄새는 나지 않았나”, “다음 승객들이 불쾌감을 느끼겠다”는 의견을 남기며 불쾌감을 표출했다. 특히 “CCTV를 확인해서 원인을 밝혀야 한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 승객 안전과 위생에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서울 지하철 7호선은 도시 곳곳을 연결하는 주요 간선 노선으로 많은 시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교통 수단이다. 이런 노선에서 좌석 위에 대변으로 추정되는 물질이 발견된 것은 단순한 사고를 넘어 대중교통의 위생 문제를 다시 한 번 부각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이제는 7호선 어디에 앉아도 괜찮을지 불안하다”, “방역과 청소 시스템을 점검해야 한다”는 등의 비판적인 반응이 잇따랐다.
이번 논란은 지하철 좌석 위생 문제에 대한 우려가 꾸준히 제기된 상황과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 과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하철 직물 좌석은 오염과 해충 번식 문제가 지속적으로 지적돼 왔으며, 일부 연구에서는 좌석 표면의 세균 수치가 화장실 변기보다 높은 수준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시민들은 직물 좌석의 보건상 문제와 함께 이번 사건이 단순한 일회성 사건인지, 아니면 더 구조적인 위생 관리의 취약점을 드러내는 것인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