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직원이 회사 소유의 차량을 무단으로 사용했다가 결국 차량이 압류되는 일이 벌어져 직장과 지역 사회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사건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연을 통해 알려졌으며, 많은 누리꾼들이 공분과 황당함을 동시에 드러내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한 직장인 A씨의 경험담에서 시작됐다.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회사 차가 압류됐다”는 글과 함께 구청에서 발송된 자동차 압류 통지서 사진을 게시했다. 해당 통지서에는 그의 직장에서 제공받은 차량이 압류되었다는 사실이 적혀 있었으며, 압류 사유는 주정차 위반 과태료 미납이었다. A씨는 “회사 직원이 몰래 해당 차량을 가지고 나갔고, 주정차 위반 과태료를 제때 납부하지 않아 결국 차량이 압류됐다”고 글을 통해 상황을 설명했다.
A씨는 게시물에서 해당 차량을 몰래 사용한 직원이 자신의 여자친구를 만나러 가기 위해 회사차를 빌렸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그는 “회사 차량으로 주정차 위반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질까 두려워 과태료 통지서를 숨겼고, 결과적으로 과태료가 쌓여 압류까지 이어졌다”고 밝혔다.

통지서에 따르면 처음 적발된 과태료는 비교적 적은 금액이었지만, 오랜 기간 방치되면서 압류 조치가 내려졌다는 점이 문제였다.
압류 조치가 내려진 배경에는 관련 법규가 작용했다. 질서위반행위규제법 제55조에 따르면 일정 금액 이상의 과태료를 장기간 체납할 경우 차량 번호판 영치, 예금 압류, 부동산 압류 등 강제 조치가 가능하다. 차량 압류는 과태료 납부 사실이 확인되면 바로 해제될 수 있지만, 해당 직원이 이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으면서 상황이 악화된 것이다.
이 같은 사연이 커뮤니티에 공개되자 누리꾼들의 반응은 매우 다양했다. 많은 사람들이 “5만원도 되지 않는 과태료를 그냥 냈으면 아무 일이 없었을 텐데 왜 숨겼냐”, “시트콤에서나 나올 법한 상황”이라는 반응을 보이며 황당함을 표현했다. 또 “회사차를 여친 만나러 몰래 쓰는 것 자체가 잘못”이라는 지적과 함께 “과태료를 가상계좌로 바로 처리했으면 문제가 되지 않았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일부 누리꾼들은 “차라리 렌터카나 카셰어링 서비스를 이용했으면 이런 일이 없었을 것”이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