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에서 일면식도 없는 시민을 향해 흉기를 무차별적으로 휘두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히고 응급입원 조치를 받은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은 일명 ‘묻지마 칼부림’으로 불릴 만큼 별다른 동기 없이 발생해 시민들에게 큰 충격을 줬다.
사건은 춘천시 동내면 거두리의 한 도로에서 벌어졌다. A씨(40대)는 지난 26일 오후 7시 20분경 길을 지나가던 행인을 향해 흉기를 들고 다가가 여러 차례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현장에 있던 한 행인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피해자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현장 분위기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119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은 사건 현장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A씨는 정신질환 병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같은 날 응급입원 조치됐다. 응급입원 조치는 피의자가 스스로 또는 타인에게 위해를 가할 위험이 있다고 판단될 때 의료적 보호가 필요하다고 인정될 경우 이뤄지는 긴급 조치다.

경찰은 피해자와 목격자들의 진술을 확보하는 한편, CCTV 영상과 현장 상황을 분석하며 정확한 범행 경위와 동기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아직 뚜렷한 범행 동기는 공개되지 않았으며, A씨가 왜 이 같은 행동을 벌였는지에 대해 집중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강원 지역 사회에는 이번 사건 소식이 빠르게 퍼졌으며, 주민들은 충격과 함께 불안감을 드러내고 있다. 평소 평온하던 동내면 일대에서 돌발적인 흉기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놀람과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건 경위와 피의자의 정신 상태, 범행 동기 등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며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