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앞바다 오징어 풍어, 울릉도 제치고 전국 판매량 1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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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6.02.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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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앞바다 오징어 풍어, 울릉도 제치고 전국 판매량 1위 기록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오징어가 풍성하게 잡히며 지역 수산업계에 활기가 돌고 있다. 최근 한 달간 태안군 근흥면 신진항에서 위판된 오징어는 930톤에 달하며 전국 주요 산지 가운데 가장 높은 위판량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기존 오징어 대표 산지로 알려진 울릉도 및 강원 동해안 지역보다 월등한 어획 규모다.

태안 수산 관계자들에 따르면 신진항 위판장에서 거래된 오징어는 선어 861톤, 활어 69톤으로 구분됐다. 이처럼 풍부한 어획량 덕분에 전체 위판가는 약 118억원에 이르렀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약 6배 이상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오징어 가격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해에는 20~25마리 기준 1상자에 7만~8만원대를 형성했던 것과 비교해 올해는 상대적으로 저렴해진 가격대가 형성됐다. 현재는 평균 약 4만6000원 수준에서 거래되며 신진항 위판장에서는 하루 1만 상자 이상의 오징어가 거래되고 있다. 이런 가격 안정은 태안산 오징어의 공급 증가와 맞물려 나타난 현상으로 분석된다.

태안 오징어는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수산시장에서도 인기가 높다. 특히 여름 피서철과 맞물려 태안을 찾는 관광객들이 싱싱한 오징어회를 맛보기 위해 지역 수산시장과 횟집을 찾는 경우가 많아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반면 다른 산지에서는 오징어 어획량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강원 동해안 지역은 같은 기간 어획량이 크게 줄어들었으며, 일부 지역 어획량은 20톤대에 머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동해안 오징어 가격은 활오징어 기준으로 20마리 29만1000원까지 치솟는 등 태안과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풍부한 어획량과 안정된 가격은 태안 오징어의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오징어는 수산물 소비의 중요한 품목 중 하나로 꼽히며, 싱싱한 횟감과 다양한 조리법으로 국민 식탁에서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태안 지역 어민들에게는 소득 증가라는 긍정적 효과를 가져다주고 있으며, 지역 경제 전반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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