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협박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긴급 대응에 나섰으나, 해당 수영장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곳인 것으로 확인되며 큰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은 신고 접수 직후 수색을 진행하며 인근 이용객을 대피시키는 등 긴장감이 감도는 현장을 연출했다.
사건은 오후 2시 30분경 발생했다. 한 시민이 “부산 하단동의 수영장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취지의 신고를 112에 접수했고, 이를 접수한 경찰은 수색 인력과 특공대를 투입해 주변 시설을 철저히 점검했다. 당시 시설을 이용하던 약 100여 명의 이용객들이 긴급히 대피해 안전을 확보하는 조치가 이뤄졌다.
그러나 경찰이 확인한 결과 신고된 ‘하단 수영장’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장소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위치는 실존하지 않는 수영장으로, 신고 내용을 근거로 수색을 벌였지만 폭발물이나 관련 흔적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즉시 주변을 수색하면서도 신고자의 신원과 동기 파악을 위해 추적에 나섰다. 이러한 허위 협박 신고는 공중협박죄에 해당할 수 있어 형사 처벌 대상이 될 수 있으며, 생명과 신체에 대한 위협을 가장해 공공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라는 점에서 강력한 법적 대응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 사건은 최근 백화점 등 다중 이용시설을 겨냥한 폭발물 설치 협박이 줄을 잇는 가운데 발생해 시민들의 불안감을 더욱 크게 만들었다. 실제로 몇 일 전 서울의 한 백화점에서도 폭발물 설치를 예고하는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경찰이 수색을 벌이기도 했으며, 이에 따른 대피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공공장소를 대상으로 한 허위 협박 신고는 시민 안전을 위협하고 공공자원을 낭비하는 범죄 행위”라며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신고자 추적과 법적 조치를 신속히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아무런 근거 없이 폭발물 설치를 주장하는 허위 신고가 어떻게 대규모 경찰 대응과 이용객 대피를 불러오는지를 보여주며, 관련 법규의 엄중한 적용 필요성을 다시 한번 환기시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