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공장 내부 폭발로 300미터 떨어진 건물 유리창까지 산산조각 난 사고 현장
  • 뉴스톡
  • 승인 2026.02.11 00: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화장품 공장 내부 폭발로 300미터 떨어진 건물 유리창까지 산산조각 난 사고 현장

영천시의 한 화장품 제조공장에서 작업 중 폭발 사고가 발생하면서 인근 상가 건물 유리창이 깨지는 등 큰 충격 피해가 발생했다. 사고는 해당 공장에서 위험물질이 포함된 원료를 다루던 중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며, 소방당국과 관계 기관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

이날 사고 현장은 화장품 원료 제조 라인이 설치된 공장 내부에서 갑작스러운 폭발이 일어나면서 순식간에 화염과 폭발음이 발생했다. 폭발 여파는 주변으로 크게 확대되어 공장 반경 약 300미터 떨어진 편의점과 식당 등 상가 건물의 유리창이 산산조각 나는 등 직접적인 물리적 충격 피해가 보고됐다. 지역 주민과 가게 운영자들은 “건물이 강하게 흔들리고 마치 지진이 발생한 것처럼 느껴졌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소방당국과 영천시는 이날 낮 한 통의 화재 신고를 접수한 직후 긴급 출동했다. 신고 접수 약 16분 만에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며 진화 작업을 진행했다. 오후 늦은 시간까지도 잔불 정리와 현장 안정화 작업이 이어졌다. 소방 관계자들은 폭발 원인과 정확한 피해 규모를 조사하면서 추가 폭발 위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주변 위험물 제거 및 안전 조치를 강화했다.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폭발 사고가 발생한 공장 내부에는 과산화수소와 같이 화학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에서 폭발 가능성이 있는 물질들이 다수 보관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과산화수소는 열이나 금속 촉매와 접촉할 경우 폭발성 화재를 일으킬 수 있어 취급 과정에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위험물질로 분류된다.

소방 당국은 이러한 위험물질이 어떠한 환경적 요인이나 관리 소홀로 인해 폭발했는지에 대해 면밀히 조사할 예정이다.

이번 사고로 인근 주민들 사이에는 큰 불안감이 퍼졌다. 사고 직후 소방당국과 시는 폭발 여파로 인한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약 100미터 내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으며, 과산화수소 증기 확산에 대비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는 등 주민 안전 확보에 주력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에 대한 공식 집계는 즉시 발표되지 않았지만, 인근 상가 건물의 유리창 피해와 구조물 균열 등 재산 피해는 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