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한가운데 누운 채 발견된 70대, 뺑소니 사고 운전자는 산속에 숨어 있다 체포된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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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6.02.1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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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한가운데 누운 채 발견된 70대, 뺑소니 사고 운전자는 산속에 숨어 있다 체포된 사건

도로에서 한 노인이 도로 한쪽에 쓰러져 있는 채로 발견되면서 시작된 사건이 경찰 수사로 이어져 뺑소니 사고를 낸 50대 운전자가 산속에 숨은 끝에 체포됐다. 이 사건은 버스정류장 인근에서 벌어진 치명적인 사고가 도로 위 안전 문제를 다시금 환기시키고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밤 오후 11시 11분경 행인이 아산시 영인면 한 버스정류장 부근에서 쓰러져 있는 70대 A씨를 발견했다. 신고를 받은 구조대가 현장에 출동해 A씨를 확인했을 때 그는 이미 심정지 상태에 있었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이 확인됐다. 현장에서 경찰은 A씨의 외관에 골절상 등 피해 정황이 보여 뺑소니 사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분석하는 과정에서 사건 발생 시각 전 해당 도로를 지나간 승합차를 탄 운전자를 유력 용의자로 특정했다. 이후 수사망을 좁힌 끝에 사고 직후 현장을 벗어난 것으로 보이는 B씨(50대)를 추적했고 약 9시간 만에 아산 음봉면의 한 야산 등산로 인근 산속에서 그를 발견해 긴급체포했다.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B씨는 피의자 신병 확보 이후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경위를 계속해서 조사하며 뺑소니 사고 당시의 정확한 정황을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현재 확보된 CCTV 영상과 목격자 진술을 바탕으로 B씨가 차량을 이용해 A씨를 치고 도주했음을 입증할 수 있는 단서를 검토하고 있다. 경찰은 사실관계 확인이 끝나는 대로 B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도 검토할 방침이다.

이번 사건은 도심 외곽의 한 도로에서 밤 시간에 벌어진 뺑소니 사고로, 노인 보행자 안전 문제와 사고 후 도주 행위에 따른 법적 책임의 무거움을 다시금 일깨우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철저한 수사를 통해 재발 방지를 위한 단속과 안전 대책 마련에 힘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민들도 사고 소식을 접하며 “밤길 교통 안전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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